<앵커 멘트>
사상 최대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이 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과 유럽연합 EU간의 FTA 협상이 다음달 시작됩니다.
세계경제 판도를 바꿔놓을 이번 FTA 협상이 타결되면 세계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EU가 다음달 워싱턴에서 자유무역협정 FTA 체결을 위한 첫 협상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G8 정상회담에서 EU와 FTA 체결은 미국 정부의 우선과제라고 밝혔습니다.
EU도 이번 FTA가 미국과 EU 경제권을 통합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협정으로 세계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바호주(EU 집행위원장) : “미-EU FTA는 대서양을 사이에 둔 미국과 유럽뿐만아니라 세계 경제 판도를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EU는 경제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교역 확대를 통한 성장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평균 3년이 걸리는 FTA 협상을 1년 안에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미국도 EU와의 FTA를 통해 경제성장과 함께 중국 등 신흥경제국을 견제하는 효과도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양측의 FTA 협상은 문화적예외를 주장하는 프랑스의 요구에따라 문화산업 분야는 협상대상에서 일단 제외하고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EU의 교역량은 세계 교역의 3분의 1, GDP는 절반 수준입니다.
미-EU FTA가 성사되면 장기적으로 두 경제권 모두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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