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 축구 최종 예선,이제는 고비마다 악연을 이어온 이란과의 마지막 승부가 남았습니다.
대표팀은 김신욱과 손흥민, 이청용을 앞세워 악연을 끊고 기분좋게 브라질로 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6년 두바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리나라는 이란에 6대 2로 대패했습니다.
한국 축구사에서 가장 뼈아픈 패배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2004년 아시안컵 8강전에서도 4대 3으로 무너졌습니다.
지난해 10월 이란 원정에서는 한명이 많은데도 1대 0으로 졌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고비마다 이란과 악연을 이어왔습니다.
역대 전적도 9승 7무 10패로 밀립니다.
브라질로 가는 마지막 관문, 이번에도 역시 이란입니다.
비기기만해도 본선에 진출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화끈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신욱과 손흥민, 이청용 등이 선봉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설 손흥민은 중앙과 좌우 측면을 넘나들며 공격의 물꼬를 열게 됩니다.
네쿠남 등 이란의 막강 허리는 신예 이명주, 장현수가 봉쇄합니다.
<인터뷰> 김신욱(축구 대표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란의 공세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초반 기세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