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성인 10명 가운데 1명이 불면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수면제에 의존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대학 병원의 불면증 전문 외래입니다.
많을 때는 하루에 100명 가까이 되는 환자가 찾아옵니다.
일로 인한 스트레스나 건강에 대한 걱정 때문에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불면증 환자 : "수면제가 없으면 못 자요. 잠을 못 자면 혈압이 올라가고 머리도 아파져요."
후생노동성 조사 결과 불면증 환자 4명 가운데 1명은 4년 이상 수면제를 계속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년 동안 수면제를 복용해 온 이 남성은 의사의 지시 없이 수면제를 끊었다가 금단 증상을 겪었습니다.
갑자기 심한 현기증을 느낀 뒤 혼자서는 외출도 못 하게 됐고 불면증도 심해졌습니다.
수면제 의존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후생노동성은 수면제의 적절한 사용을 위한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잠을 못 잔다는 환자에게는 우선 식사와 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을 지도하고 수면제를 처방하기 전에 우울증 등 장기 복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이 없는지 검토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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