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현재 독일에는 2만 2천 명에 이르는 극우주의자가 있고, 이 가운데 절반은 폭력을 행사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엇보다 급진 이슬람 세력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2년 전 프랑크푸르트 공항 폭탄 테러 기도사건.
독일은 언제든 이런 식의 테러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이번에 헌법수호청에서 발표한 보고서의 핵심 내용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2만 2천 명이 넘는 극우 테러 신봉자들이 독일에 살고 있고, 이들의 절반은 폭력에 가담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시리아에서 테러 훈련을 받고 오는 독일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프리드리히(연방내무부장관) : "이들이 훈련을 받고 독일로 돌아오면 폭발물이나 무기를 다룰 능력을 갖게 됩니다."
무엇보다 독일 내 급진 이슬람주의자가 1년 사이 3800명에서 4500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슬람 테러 행위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같은 기간 3만 8천 명에서 4만 2천 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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