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기에서는 패배했지만 응원 열기만큼은 뜨거웠습니다.
어젯밤 우리 대표팀을 응원했던 시민들의 모습을 신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민들이 대형 텔레비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선수들의 동작 하나 하나에 가슴을 졸이다 좋은 기회를 날려버리자 탄성을 지릅니다.
어젯밤 전국은 월드컵 축구 대표팀에 대한 응원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인터뷰> 김병기(경기도 고양시) : "상당히 익사이팅 하고요 친구들하고 같이 함께 해서 너무 좋네요. 우리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향해서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팀 화이팅!"
우리 선수들의 적극적인 공세엔 환호를 아끼지 않았고, 슈팅이 골대를 빗겨나갈 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후반 15분, 우리 수비수의 실수에 의한 실점으로 안타까움은 더욱 커졌지만, 시민들은 끝까지 응원의 함성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정희석(대구시 칠성동) : "한국 선수들 정말 잘 하고 있고요.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더 힘내시고..."
힘겨운 여정 끝에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우리 월드컵 대표팀, 패배는 아쉬웠지만 한마음이 된 시민들의 응원 열기만큼은 뜨거웠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