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독자세력화에 나선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구상하는 신당은 어떤 모습일까요?
안철수 신당의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기성 여야 정치권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구상하고 있는 신당의 밑그림이 공개됐습니다.
안 의원의 정책연구소를 맡고 있는 최장집 이사장은 기존 양당 중심의 정당정치를 비판하며 대안 정당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정치 노선은 '진보적 자유주의'를 내세웠습니다.
<녹취>최장집(정책네트워크 '내일' 이사장) : "사회경제적 문제를 민주적 방법으로 해결 내지 개선하는 것을 자신의 최우선 정책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말이다."
중산층, 중하층을 대변하며, 경제민주화를 추진하고, 노동운동과 연대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녹취>안철수(무소속 의원) : "세월이 흐른뒤 오늘이 바로 우리 공동체 복원의 첫발 딛는 좌표가 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토론회에는 기성 정치권 지도부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경쟁할 것은 하되, 2017년 대선을 향해선 동행하자고 말했습니다.
<녹취>김한길(민주당 대표) :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함게 가라고 했다."
민주당은 당 정책연구소인 '민주정책연구원' 혁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또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당 정책연구소 공동 토론회를 추진하는 등 안철수 세력화에 긴장하는 분위깁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