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 정보’ 1억건 공개…일자리 개방

입력 2013.06.20 (06:34)

수정 2013.06.20 (07:35)

<앵커 멘트>

정부가 가능한 최대한 많은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이른바 정부 3.0을 발표했습니다.

국정 운영을 국가중심에서 국민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것인데요.

국민 생활과 공직사회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먼저, 안양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내 버스정류장...

버스가 언제 오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습니다.

정보는 스마트폰으로도 제공됩니다.

공공정보를 민간에 제공한 대표적 사롑니다.

정부는 이처럼 국민 생활과 밀접한 기상, 교통, 복지 등의 정보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국가 안보나 사생활과 관련된 정보를 빼곤 정부가 가진 정보 대부분이 공개됩니다.

공개 건수는 31만건에서 1억건으로 늘어납니다.

공공데이터 공개도 세배 정도 늘어납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정부가 모든 정보를 폐쇄적, 독점적으로 관리하고 투명하지 않게 결정하는 기존의 방식으로는/국민 행복을 만들어 가기도 힘들 것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15만개의 일자리와 24조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큰 사안에 대해 온라인 투표 등 공론의 장도 마련됩니다.

정부판 '아고라'입니다.

<인터뷰> 오철호 (숭실대 교수) : " 국민으로 하여금 무엇을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지 말고 국민들이 자유롭게 들어와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만 마련해주면 이번 정부는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민간전문가들의 공직사회 진입을 늘리기 위해, 과장급 공무원의 공모도 지금보다 4배 가량 늘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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