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 뇌를 둘러싸고있는 얇은 막이 있는데요.
여기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뇌수막염입니다.
고열과 두통 오한이 동반되기때문에 감기로 오인하기쉽지만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이면 치사율이 3~10%일정도로 위험합니다.
보시는것처럼 올봄부터 뇌수막염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백신이 동이 나서 예방접종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김영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갑자기 몸에 열이나고 머리가 아파 병원을 찾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처음엔 단순한 수족구병인줄 알았지만 진단 결과 뇌의 막에 염증이 생기는 '뇌수막염'으로 판명됐습니다.
<인터뷰> 이미경(보호자/뇌수막염 진단) :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질병에 맞는 백신은 구하기 힘듭니다.
예방 백신이 동이나 지난 6일부터 접종을 중단한 겁니다.
<인터뷰> 전선화(청주시 산남동) : "수급에 차질이 있다고 해서 다음에 접종하기로 했어요."
백신 부족은 지난 3월부터 뇌수막염도 필수 예방 접종에 포함 되면서 접종비가 무료가 되자 갑자기 환자들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보건소가 같은 사정입니다.
<인터뷰> 김은정(청주 흥덕보건소 간호서기) : "업체들이 다른 백신 생산라인을 중단하고 뇌수막염 백신을 생산할 수 없어서..."
이때문에 다음달은 돼야 정상 접종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일본뇌염 백신의 수급도 원할 치 않아서 접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수급 불안을 보인 일본 뇌염 백신이 올해도 수입 물량 지체 등으로 공급이 지연되면서 보건소별 보유량이 100 여개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