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열애 인정…대표팀 복귀 없다”

입력 2013.06.21 (06:47)

수정 2013.06.21 (07:03)

<앵커 멘트>

열애설에 휩싸인 박지성이 방송국 아나운서와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습니다.

팬들이 원하는 대표팀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자회견에 나선 박지성의 얼굴에 미소가 흐릅니다.

한 매체의 보도로 세간에 화제를 모은 열애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박지성 : "제가 그 분을 만나기 시작한 건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 때부터..."

결혼 계획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7월 결혼설에 대해서도 근거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박지성 : "결혼 계획이 아직까지는 전혀 없고요. 하지만 좋은 만남을 계속 갖게 되면 적지 않은 나이이니만큼 충분히 생각을 해보고.."

박지성은 축구 대표팀 복귀에 대한 입장도 내놓았습니다.

대표팀 사령탑으로 유력한 홍명보 감독이 설득해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박지성 : "많은 분이 대표팀을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는 거 알지만 아직까지 제가 대표팀에 복귀한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습니다."

이적과 관련해서는 유럽 쪽 구단을 원했습니다.

<인터뷰>박지성 : "모든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지만 최우선적으론 유럽에서 시즌을 보내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대표팀 복귀 요청에 열애까지 겹쳐,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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