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암세포를 죽이고 증식을 억제하는 능력이 기존 마늘보다 월등한 마늘 신품종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생산량까지 높일 수 있는데, 내년부터 소비자들이 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기와 즐겨 먹는 마늘,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늘은 더 인깁니다.
<인터뷰> 박유정(경기도 용인시 상현동) : "몸에도 좋고 그 다음에 향신료도 되고 항암 효과도 있으니까요, 즐겨 먹고 있어요."
이러한 항암 효과를 더욱 높인 신품종 마늘이 개발됐습니다.
'다산'과 '화산', '산대' 등 3종류로 국내 연구진의 10년 연구 끝에 나온 산물입니다.
항암 능력을 실험한 결과 암세포를 죽이는 비율인 사멸률이 '다산'은 60%, '산대'와 '화산'은 50% 등으로 기존 마늘보다 최대 35% 높아졌습니다.
여러 품종의 교잡을 통해 마늘 항암력의 주요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알린'의 함량을 높인 결괍니다.
<인터뷰> 곽정호(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알린이 하는 효과들은 항세균력이 제일 크고요, 항암력 포함해서. 혈관 기능, 심혈관 계통 질환 개선 효과가 또 뛰어난 것으로 보고돼 있습니다."
신품종 마늘은 국내 처음으로 '항암 기능성 마늘'로 특허 출원됐습니다.
마늘로부터 항암 효과를 최대한 얻기 위해서는 굽거나 익혀 먹는 것보다 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생산량도 10% 늘어난 이 기능성 마늘이 올해 농가에 보급되면 내년부터 소비자들이 먹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