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홍역 확산 계속…확진 환자 61명으로 늘어

입력 2013.06.21 (19:15)

수정 2013.06.21 (19:37)

<앵커 멘트>

경남 창원에서 집단 발병한 홍역이 인근 도시로 번지고 있습니다.

의심 환자 수도 계속 늘고 있는데 휴가철을 앞두고, 홍역이 대량 확산할 우려가 커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경남 마산 지역 고등학교에서 홍역 환자 22명이 집단 발병한 이후 현재 확진 환자는 61명입니다.

두달 사이 홍역 환자가 39명이나 발생했습니다.

특히 확진환자 가운데 10명은 최초발생지역에서 수 십 킬로미터 떨어진 함안군과 김해, 거제 등에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져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재곤(경상남도 보건행정과) : "창원시 지역과 역학적 관련성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현재 조사 중에 있습니다."

확진 환자 가운데는 고교생이 22명이고 성인도 7명이나 됩니다.

더구나 의심 환자가 28명이나 돼 휴가철을 통해 홍역이 급속히 확산할 우려가 있습니다.

<인터뷰> 박양동(경상남도의사회 회장) : "기침, 콧물, 발진이 났을 경우에는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보건 당국은 홍역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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