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해는 6.25 전쟁 정전 60주년이 되는 햅니다.
이를 기념해, 철원 비무장 지대 부근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단의 상징이자 전쟁의 상흔히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강원도 철원 옛 노동당사.
상처를 보듬어 주는 아름다운 선율이 산과 들을 적십니다.
음악을 통해 남북간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자....
평화의 열망을 담은 선율이 멀리 북녘 땅까지 조용히 메아리칩니다.
<인터뷰>최순범(강원도 철원군 동송읍):"6.25 전쟁에서 큰 의미가 있는 곳에서 전쟁을 치유하는 음악회가 열려서 기쁨니다."
첼로의 거장 린 하렐, 바이올리니스트 쥴리안 라클린 등 세계적인 음악인들이 이같은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무대에 올랐습니다.
지휘도 영국의 국보급 지휘자 크리스토퍼 워렌그린이 맡았습니다.
<인터뷰>크리스토퍼 워렌그린(지휘자):"아주 특별한 행사입니다. 오늘 밤 우리 연주자들은 이곳에서 고통받았던 모든 사람들을 가슴에 새길 것입니다."
KBS가 정전 60주년을 맞아 강원도, 철원군 등과 기획한 'DMZ 평화 음악회'는 내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다시 한번 울려 퍼집니다.
KBS뉴스 엄기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