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담뱃갑입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색깔, 각종 맛과 향을 낸다는 광고문구가 가득합니다.
편의점엔 입구부터 광고가 즐비합니다.
혐오사진을 담은 외국담배와는 확연히 다르죠?
가격도 한번 볼까요?
국산 담배 한 갑은 2천5백 원.
8년째 동결상태로 OECD 국가중 가장 쌉니다.
올 초 2천원 인상안이 발의됐지만, 물가부담을 우려 때문에 사실상 접었습니다.
금연구역은 어떨까요?
PC방은 단속 대상, 당구장은 아닙니다.
음식점도 150제곱미터 이하면 예외를 인정받습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흡연에 가장 관대합니다.
한해 6조 2천여억 원에 이르는 담배세수가 제일 큰 이윱니다.
하지만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3만 명으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6배나 됩니다.
사회경제적 비용도 8조 9천억 원에 이릅니다.
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세수를 확보하는 것보다 이로 인해 잃는 비용이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을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데스크 분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