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충남 아산의 폐기물업체에서 불이 나 수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억대 보험금을 챙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손원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솟구치고, 매섭게 불길이 타오릅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충남 아산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나 공장과 유조차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7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윤활유 등 인화물질이 많아 큰 불길을 잡는데만 3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김훈환(아산소방서 현장대응조사담당) : "위험물 취급업소라 진압하는데 애로가 많았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부산 엄궁동의 지하 1층 노래방에서 불이 나 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부에 사람이 없었는데 노래방 기기가 심하게 불탄 점으로 미뤄 누전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충북 영동군에서 1톤 화물차끼리 정면충돌해 80살 김 모 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71살 임 모 씨가 다쳤습니다.
또, 뒤따르던 승용차가 사고 화물차를 추돌해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화물차 운전자 58살 박 모씨가 중앙선을 넘어 방향을 바꾸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고의로 차량에 부딪혀 억대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로 42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2007년 4월부터 최근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모두 1억 3천여만 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특히 조직폭력배 행세를 해서 상대방이 경찰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