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폐 이식이 필요한 여자 어린이가, 성인의 폐를 이식받고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리포트>
10세 소녀 새라 머내건 양은 폐 이식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습니다.
폐 이식은 아이는 아이에게 어른은 어른에게만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는데요.
어른의 폐를 아이에게 이식할 경우, 크기를 맞추기 위해 폐 일부를 잘라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새라 양의 건강이 악화되자, 그녀의 부모는 폐 이식 규정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성인의 폐도 아이에게 이식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한 겁니다.
결국, 연방 정부는 새라 양을 성인 폐 이식 대기자 명단에 올릴 수 있도록 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그러나 반발도 많습니다.
폐 이식을 간절히 기다리는 성인 대기자도 많고, 의료 문제를 법원에서 판단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의사가 법적 판단을 내릴 수 없듯, 판사가 의료 문제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곧 성인 기부자가 나타나, 새라 양은 건강한 폐를 이식받을 수 있었습니다.
새 생명을 얻은 새라 양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