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CJ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재현 회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희용 기자, 검찰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이재현 회장에 대한 조사는 특별조사실에서 12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회장이 조사를 받고 있는 이곳 서울중앙지검 11층에는 불이 환하게 켜져 있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 오전 검찰에 나오면서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짤막하게 심경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현(CJ그룹회장) :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머리 꾸벅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이 회장이 조사를 받고 있는 혐의는 크게 탈세와 횡령 등입니다.
비자금 조성으로 수 백억원을 탈세한 혐의와 함께 회삿돈 6백억 원을 횡령하고 일본 도쿄의 빌딩에 투자해 회사에 3백50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비자금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만큼 조사할 내용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때문에 조사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조사 상황에 따라 비자금 관리인으로 지목해 먼저 구속한 CJ 신 모 부사장과의 대질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집으로 돌려보낸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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