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하고 양국의 미래 비전을 담은 공동 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부터 나흘 동안 중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먼저 오늘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한반도 비핵화 등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중 정상은 수교 21년을 맞아 양국 관계의 미래비전을 담은 공동성명도 채택할 예정입니다.
공동성명에는 한중 FTA 타결 등 경제협력을 위해 두 나라가 노력하자는 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 리커창 총리와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중국 새 지도부와도 만납니다.
청와대는 양국 간의 신뢰 구축을 통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내실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방중 슬로건도 마음과 믿음을 쌓아가는 여정이란 뜻의 '심신지려'로 정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9일에는 대학 특강을 통해 중국 젊은이들과 대화한 뒤 우리 기업을 시찰합니다.
이어 중국 서부 대개발의 거점 도시인 시안을 방문합니다.
시안은 우리 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진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곳으로 시진핑 주석의 정치적 고향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