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K-WATER가 어제 방콕에서 태국 미디어를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환경운동연합 염형철 사무총장의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태국 미디어들은 이 설명에 진정성이 있다며 K water의 물관리 사업 수행능력에 공감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콕 K-WATER 동남아 사업단에 태국 34개 언론사 보도진 50여 명이 모였습니다.
K-WATER는 현지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사실 관계를 확인해 나갔습니다.
부채비율이 122%로 재정건전성이 비교적 양호하고, 방수로 건설경험이 풍부해 태국 물관리 사업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주장과 악의적 왜곡은 단호히 배척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병훈(K-WATER 해외사업본부장) : "한국정부와 k-water는 이들의 왜곡된 주장이 사실관계 확인 없이 확산되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으며.."
기자회견엔 태국주재 한국대사도 나와 K-WATER는 정부가 보증하는 공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약 1시간 동안 계속된 회견에서 태국 언론들은 궁금증을 쏟아냈고 K-WATER의 설명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마누차(태국 CH-3TV 기자) : "(k-water)가 많은 사업들을 수행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수행 능력이 있는지 쉽게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k-water는 태국 정부의 엄정한 사업수행능력 심사를 통과한 만큼 사업자가 되면 성실히 시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k-water는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곧 검찰에 고발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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