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청년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구직 대신 창업에 나서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모하게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애견용품 수입사를 찾아 사업 설명을 하는 젊은이들,
이들은 업체로부터 판촉용 상품들을 받아 인터넷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주고 입소문도 내주며 수익을 올립니다.
창업 1년도 안돼서 한 달 매출이 2천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이현석(온라인 마케팅 업체 대표): "홍보를 채널을 확대해서 알릴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제품들이 무엇이 좋은지 선택해서.."
하지만, 당차게 창업에 도전했다가 실패를 맛보기도 합니다.
종이를 활용한다는 아이디어 하나로 유아용 가구 사업에 도전했던 권수연 씨는 3년 만에 사업을 접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권수연(청년창업 실패 경험): "잘 만들면 거기서 끝날 줄 알았는데 마케팅 이런 부분들이 제가 너무 부족한 부분들이 많더라고요"
취업난 속에 창업에 도전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나 30살 미만 청년 창업 건수는 연간 3천 건 안팎에 이릅니다.
<인터뷰> 이나래(이화여대 4학년): "대학생으로서 젊은이로서 좀 새로운 길로 가보고 싶어서.."
하지만 전체 창업 기업 가운데 3년 이상 살아남는 곳은 절반뿐.
특히 요식, 서비스업 등의 분야는 4곳 중 3곳이 3년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인터뷰>황철주(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경험을 공유하고 왜 창업을 해야 되나, 성공해야 되겠나, 하는 노하우의 공유가 필요하다"
철저한 시장 조사와 미래에 대한 분석, 취업에서나 창업에서나 똑같이 필요한 필수 조건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