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이번 주는 남녀평등 촉진 등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국가가 정한 여성 주간인데요. 이를 기념해 실시한 '직장 내 남녀불평등'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가 화제입니다.
<리포트>
남녀가 각각 불평등을 가장 많이 느끼는 직장문화는 무엇일까요?
여성 절반 이상은 '무거운 짐은 남자가, 커피 심부름은 여자가' 하는 식의 '잡무문화'를 1위로 꼽았고, 남성 절반 이상은 '남자에겐 당연한', '야근문화'를 가장 많이 선택했는데요.
또 남녀불평등이 있다고 생각하는 직장 내 제도로는 여성은 '성별에 따른 연봉차이', 남성은 '육아관련제도 사용 정도'를 가장 많이 꼽았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커피도 남녀가 같이 타고, 야근도 나눠서 하면 불만이 사라질까요?" "남성이 생각하는 불평등은 여성 입장에선 평등, 여성이 생각하는 불평등은 남성 입장에선 평등으로 인식되는 게 아이러니" "입장 바꿔 생각을 하는 자세가 양성평등의 첫걸음인 듯"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직장인 5명 중 1명 “하루 커피” 4잔 이상”
국내 취업포털사이트의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5명 중 1명은 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 마시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커피전문점 커피 1잔의 카페인 함량이 약 125mg이란 점을 고려하면, 하루 4잔 이상을 마신다고 답한 직장인은 1일 권장량 보다 더 많은 카페인을 섭취하는 셈인데요.
누리꾼들은 "습관이 된 커피, 왜 악마의 음료라고 하는지 알겠네" "야근에 직장 스트레스에 커피마저 없으면 못 견딤" "우리나라 직장인은 커피를 맛있어서가 아니라 의무감으로 마시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기상천외한 ‘레고 드레스’
상상을 뛰어 넘는 드레스 작품이 인터넷에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레고 장난감으로 만든 레고 웨딩드레스인데요.
이전부터 풍선을 재료로 한 다양한 디자인의드레스를 선보인 바 있는 일본 예술가 리에 호소카이는 기존에 완성했던 풍선드레스의 디자인을 살짝 바꿔, 레고 드레스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엔 충분한 드레스지만, 입고, 벗고, 이동할 때도 부서지지 않게 조심 또 조심해야하는 도자기 같은 작품이네요.
전 세계 유일한 ‘하얀 혹등고래’
평생 보기 힘든 희귀종 흰 혹등고래 '미갈루'와 그의 새끼가 또다시 목격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호주 언론은 퀸즐랜드 주 한 해안에서 이들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는데요. 1991년 최초로 목격된 이후, 지난 2011년엔 그의 새끼로 보이는 흰 혹등고래가 처음으로 포착됐다고 합니다.
이처럼 색소결핍으로 인해 몸 전체가 하얀 혹등고래는 전 세계에서 이 두 마리가 유일하다는데요.
이 둘의 관계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현재 해양 과학자들이 미갈루의 DNA 샘플을 얻기 위해 노력 중이며, 만약 혈연관계로 확인된다면, 정말 믿기 힘든 자연적 현상으로 기록된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인터넷 광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