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도 브라질이 스페인을 무너뜨린 건 효과적인 압박이었다며, 앞으로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페인 선수를 순식간에 세명이 에워싸 공을 뺏어내고 결국 슛까지 연결하는 브라질의 압박 축구.
홍명보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홍 감독은 강력한 전방위 압박이 한국형 축구의 핵심임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역시 축구라는 게 압박하고 공간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 얼마만큼 잘 압박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3년 넘게 홍명보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선수들도 압박 축구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인터뷰> 구자철(볼프스부르크) : "수비적인 면에서 뺏기면 저희가 바로 주위에 있는 선수들부터 압박을 하는 훈련을 많이 했구요. 감독님께서 A대표팀에 맞는 그런 팀 컬러, 팀 전술을 분명히 연구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홍 감독은 이런 압박과 함께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역습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수비 조직력을 안정시킨다면 월드컵 본선에서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자신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