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청소년들 실내 무도 AG 알린다

입력 2013.07.02 (17:13)

수정 2013.07.02 (17:26)

<앵커 멘트>

인천에서는 내년에 열릴 아시안 게임에 앞서 실내 무도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습니다.

당구, 댄스스포츠, 풋살 같은 실내 종목들인데요.

외국에서 온 두 청소년이 이 대회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당구 경기장.

수많은 취재진 가운데 앳된 얼굴의 외국인 두 명이 보입니다.

실내 무도 아시안게임에 청소년 기자로 참가한 라이오네이 양과 조나단 군입니다.

<인터뷰> 라이오네이(마카오) : "(선수들의) 표정과 분위기, 기운까지 담을 거예요. 경기 결과에만 초점을 맞추지는 않을 겁니다."

이들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 조직위원회 측에서 아시아 전역의 청소년 가운데 선발했습니다.

실내 무도 아시안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섭니다.

경기를 지켜보는 것은 물론, 관계자를 인터뷰하고 선수촌 곳곳의 분위기를 담아 기사를 쓰는 것이 이들의 임무.

열다섯 살, 청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아시안 게임은 조직위원회에도 새로운 자극이 됩니다.

<인터뷰> 김재인(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홍보부장) : "젊고 밝은 기운으로 취재해주셔서 아시안게임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취재하면서 한국에 대한 애정이 커졌다는 이들은 내년 아시안 게임을 앞둔 인천시에 충고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조나단 루크라지(말레이시아) : "자원봉사자나 관계자들의 영어실력이 나아진다면 (대회가) 좀 더 발전할 것입니다."

나이와 국적을 뛰어넘은 이들의 열정은 실내 무도 아시안 게임을 빛내는 또 하나의 원동력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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