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의 핵 협상을 총괄하는 김계관 외무성 제 1부상이 러시아를 공식 방문했습니다.
김 제 1부상은 이번 방문 기간동안 6자 회담 복귀 문제와 북한과 러시아간의 관계 강화 등에 대해 집중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제 1부상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러시아에 도착했습니다.
김계관 제 1부상은 러시아 방문 목적을 묻는 질문에 6자 회담 복귀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임을 간접적으로 밝혔습니다.
<녹취>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 1부장): "(어떤 일로 오셨습니까?) 사업하러 왔어요. 사업차로.."
김 제 1부상은 이번 방러 기간 동안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 측과 집중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6자 회담은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방러 기간 동안 대화 재개의 전제 조건으로 북한의 진정성 있는 비핵화 의지를 요구하는 미국과 한국에 대응할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계관 제 1부상은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에 머물면서 오늘부터 러시아측과 고위급 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김계관 제 1부상 등의 중국 방문을 통해, 6자 회담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대화를 재개하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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