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뉴욕에서 국내 대기업의 사옥 신축을 놓고 거센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관훼손을 내세우며 환경단체와 유력 언론까지 건축에 반대하자 해당 기업과 자치단체측이 근거없는 발목잡기라며 강력반박에 나섰습니다 뉴욕 박태서특파원
<리포트>
미국 뉴저지 잉글우드 클립스.
허드슨강과 맨해튼이 한눈에 들어오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합니다.
올초 LG 전자 측은 이곳에 8층짜리 신사옥을 짓겠다며 주정부측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러자 이 지역 환경단체가 건물이 들어서면 조망권을 해치는 등 환경훼손이 불가피하다면서 건립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주디스 앵크(환경보호연맹사무총장)
지난주엔 뉴욕타임스가 사옥 신축에 반대하는 사설을 실었고 네 명의 전직 주지사와 미 환경청은 건축 반대서한을 LG측에 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LG 측은 어제 환경단체 등의 경관훼손 주장은 억지, 과장일 뿐이라는 반박 광고를 냈습니다.
또 사옥신축이 지역경제에 미칠 긍정적영향도 크다고 했습니다.
이러는 사이 인근지역 자치단체장들이 주정부에 건립 지지의사를 촉구하면서 이번 논란은 환경단체와 자치단체간 대리전 양상으로까지 확산되는 분위깁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뉴저지 법원은 오는 9월 환경단체 주장을 수용할 지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기로 했습니다.
뉴저지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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