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실무회담, 오늘 판문점 북측지역서 개최

입력 2013.07.06 (06:01)

수정 2013.07.06 (16:15)

<앵커 멘트>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이 오늘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립니다.

남북한은 회의 일정에 대해선 협의를 마친 상태지만, 공단 정상화까지는 넘어야 산이 많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 양측 실무대표단이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만납니다.

지난달 11일 당국회담 수석대표의 격 문제로 등을 돌린 지 4주만입니다.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은 8년째 개성공단을 담당하고 있는 사실상의 실무 책임잡니다.

나머지 두명의 대표는 허영호, 원용희 등 2명인데 대남사업담당으론 새로운 인물입니다.

우리 측은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수석대표로, 홍진석, 허진봉 통일부 과장 등 3명이 참석합니다.

통일부는 회담 의제를 개성공단에 집중하되 향후 다시는 일방적으로 공단이 폐쇄되는 일이 없도록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상식과 국제적 규범에 그리고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공단으로서 정상적으로 발전되어야 된다는 입장이라는..."

이에 대해 북한은 일단 개성공단을 정상화시키고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에 협의해 나가자는 입장입니다.

공단 잔류 시설 점검과 원부자재 등을 반출하는 문제는 의견접근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라는 의제를 놓고 합의에 이르기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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