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자연의 신비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영상 한편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리포트>
씨앗에서 싹이 나고 예쁜 꽃을 피우기까지, 식물의 신비한 성장과정을 초고속으로 담아낸 영상입니다.
작은 씨앗들이 폭풍 성장하며, 거무스름한 밭을 진한 푸른색으로 물들이고,나뭇가지 끝에선 눈 깜짝할 사이 꽃망울이 터지는 등 자연의 생명력이 폭발하는 찰나의 순간들이 쉴 새 없이 등장합니다.
독일 사진작가 '다니엘 서벗'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사진으로 기록한 여러 식물들의 모습을 이렇게 초고속 촬영 영상으로 편집했는데요.
4개월간의 시간을 2분여로 압축해, 식물의 아름다운 성장과 신비한 변화들이 더욱 드라마틱하게 연출됩니다. 작지만 화산처럼 뜨거운 식물의 생명력이 화면 밖까지 전해지네요.
첨단 기술 펼치는 ‘현대판 마술사’
정체불명의 두 손이 작은 너트를 장난감처럼 다루자, 요란하게 작동하는 엔진에서 오토바이로 변신하는 등, 재밌는 장면이 펼쳐지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전기차와 수소전지차량 등 미래형 자동차도 그의 손 안에선 깜짝 등장합니다.
만화 같은 이 영상은 모두 컴퓨터 그래픽 효과로 재현한 건데요. 마술사의 것으로 보이는 이 두 손은 사실 이 기술들을 개발한 엔지니어들을 뜻한다고 합니다.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이한 한 일본 자동차 업체가 지금의 첨단 기술들을 탄생하게 한 세상 모든 엔지니어의 열정과 호기심에 헌정하기 위해 이 영상을 만들었다는데요. 더욱 편리한 세상을 만든 그들을 현대판 마술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네요.
‘나도 아기의 보호자’
<앵커 멘트>
개는 인간의 오랜 친구라고 할 만큼 충직한 동물인데요. 주인 가족을 위한 애견의 특별한 행동이 인터넷에서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한 애완견이 머리를 열심히 움직이며 담요로 무언가를 감싸려 하는데요. 어떤 보물이기에 이리 정성을 쏟나 했더니, 바로 쌔근쌔근 곤히 잠든 아기입니다.
"아무리 한여름이라도 이렇게 자면, 감기 걸리지~" 아기 몸 위에 꼼꼼하게 담요를 덮어주는 듬직한 애완견 엄마 아빠 외에도 이렇게 정 많고 특별한 보호자를 둔 아기는 참 행복할 것 같네요.
오토바이 ‘개미지옥’?
터질 듯한 오토바이 엔진 소리가 가득한 오스트리아의 한 광산인데요.
비탈길을 오르던 사람들이 연속으로 그 아래 구덩이로 미끄러집니다.
영상을 반복 재생하듯, 계속 한곳으로만 떨어지는데요.
마치 오토바이 개미지옥을 떠올리게 하죠?
알고 보니 이곳은 유럽에서 가장 힘들고 험하기로 유명한 오토바이 레이스라고 합니다.
이렇게 우주의 블랙홀 같은 코스들이 곳곳에 숨어있는 탓에 올해는 참가자 5백 명 중, 딱 14명만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하네요.
“몰래 먹는 음식이 더 맛있어”
아무도 없는 부엌에서 조심스레 주변을 살피던 고양이! 아등바등 오른발을 뻗어, 주인이 아침에 먹을 크랜베리에 먼저 손을 댑니다.
"(입맛 다시며) 이상하게 몰래 먹는 음식이 더 맛있단 말이야~" 자신의 날카로운 발톱을 낚싯바늘 삼아 또다시 크랜베리를 쏙쏙 낚아 먹는 고양이!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는 속담처럼 밤에 몰래 먹는 못된 버릇에 재미를 붙이는 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