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주 프로야구에선 넥센이 3중 도루라는 절묘한 작전을 성공시키는등,명장면들이 이어졌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9대 9 동점이던 8회말 2사 만루에서,넥센 염경엽 감독이 과감한 작전을 시도합니다.
2루 주자 강정호가 일부러 투수 견제에 걸린뒤,3루 주자가 홈을 파고들었습니다.
절묘한 3중 도루를 성공시킨 넥센은 9회초엔 지명타자 이성열이 포수로 등장했습니다.
2년만에 마스크를 쓴 이성열은 여러차례 공을 놓치는등 불안했지만,승리가 확정되자 기쁨은 두배가 됐습니다.
두산 투수 유희관은 삼성 진갑용을 상대로 74km의 느린 커브를 구사했습니다.
두산 수비진은 포지션 파괴를 통해,여러차례 호수비를 선보였습니다.
내야 플라이를 잡으려던 삼성 박석민은 다급하게 손을 내저으며 도움을 요청했지만,결국 내야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롯데 좌익수 이승화와 한화 포수 정범모는 공을 정확히 잡지 못하면서,다 잡았던 아웃카운트를 놓쳤습니다.
리듬체조의 신수지는 기상 천외한 시구 동작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수지의 고난도 시구는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소개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