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독일에서 열린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이 또한번 우승했습니다.
통산 18번째 우승이자 최근 4년 연속 우승 기록입니다.
독일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42번째 기능올림픽 폐막식 행사장에 한국, 코리아의 이름이 23번 불렸습니다.
금메달 12개, 은 5, 동 6.
특히 46개 전 직종에서 최고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최우수 선수상은 한국팀의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런던대회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입니다.
<인터뷰> 원현우(대회 최우수 선수/현대중공업 소속) : "이번 아니면 안된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동원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귀금속 공예 직종은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CNC 밀링과 모바일 로보틱스 분야는 최근 3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전통적으로 유럽이 강세를 보여온 제과 직종에서도 우리나라는 대회 참가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마이스터고 1기 졸업생 3명도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2개의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인터뷰> 송영중(산업인력공단 이사장) : "결국 우리 선수들의 강인한 정신력과 도전 정신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만 22세 이하 젊은 기능인들이 숙련 기술 등을 경쟁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53개국에서 천여 명이 참가했으며, 종합 우승한 한국에 이어 스위스와 대만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독일 라이프찌히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