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상반기 부가가치세 신고를 앞두고 국세청이 강력한 사후 검증 의지를 밝혔습니다.
4만 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 등을 하겠다는 겁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상반기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가 오는 25일 끝납니다.
이번에 신고해야 할 대상자는 개인 330만 명과 63만 개 법인으로 올 1월부터 6월까지의 매출과 매입에 대한 부가가치세 내역이 대상입니다.
국세청은 평소 세원 관리 과정에서 고의적이고 지능적인 탈루를 하는 것으로 드러난 주요 업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등 철저한 사후 검증을 하기로 했습니다.
매출을 의도적으로 적게 신고할 가능성이 큰 고소득 전문직과 피부, 성형외과 등의 의료업종, 유흥주점과 귀금속업, 부동산 임대업과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입니다.
또 거짓 세금계산서를 활용하거나 무자료 거래가 많은 고철과 석유류 유통업도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올 하반기에 이들 업종에서 약 4만 명이 부가세 성실 납부 검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세청은 올 상반기, 지난해 하반기 부가세를 납부한 3만 8천 명에 대해 사후 검증을 벌여 모두 3천억 원을 추징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