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홍준표 지사가 국회 국정조사를 거부하고 동행명령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내기로 했습니다.
국정조사 특위는 홍 지사와 공무원 등에 대한 고발 방침을 정해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정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경남지사는 국회 국정조사에 출석하라'는 동행명령장이 도지사 비서실을 통해 전달했습니다.
<녹취> "동행명령장을 전달했습니다."
홍지사는 국정조사에 출석하는 대신 도의회 본회의에 참석해 동행명령을 거부했습니다.
홍 지사는 동행명령은 헌법의 영장주의를 위배한 것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홍준표 도지사 : "동행명령 제도가 위헌이라는 것은 우리나라 헌법학계에서 일반화된 것입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국회 국정조사장은 홍 지사에 대한 성토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현숙(의원/새누리당) : "홍 지사가 입장 표명하는 것이 옳았는데 진실 규명하는 데 어렵게 됐다."
<인터뷰> 김성주(의원/민주당) : "동행명령을 내려도 안나오고 정치적 핍박이라 하면 국민 우롱하는"
국정조사 특위는 홍준표 지사와 공무원 등 8명에 대한 고발 방침을 정했습니다.
<인터뷰> 정우택 특위 위원장 : "위원장과 여여 간사 간 합의에 따라 다른 증인과 함께 12일에 다루겠다."
진주의료원 휴폐업에 대한 진상 규명은 경남도의 답을 듣지 못한 채 끝나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희국(특위 새누리당 간사) : "진주의료원은 어떻게 되는지 질문이 쏟아지는데 답이 없다."
국정조사 특위는 내일 전체회의에서 홍지사 등의 고발과 보고서 채택을 의결합니다.
KBS 뉴스 정재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