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앱만 설치하면 일반 스마트폰도 갤럭시노트나 아이패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자석 터치펜'이 개발됐습니다.
연필 돌리듯 펜을 돌리면 자동으로 펜 기능까지 바뀌는데, 한 카이스트 대학원생이 평소 습관에서 착안한 아이디어입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터치펜 기능이 없는 일반 스마트폰에 자기장 변화를 인식하는 앱을 깔았습니다.
그리고 자석펜을 갖다 대자 아이패드나 갤럭시노트처럼 글씨입력이 가능해 집니다.
또 펜을 돌리자 글씨나 선 굵기가 달라지고, 손가락 사이에 끼운 펜을 흔들자 지우개처럼 지워지기도 합니다.
카이스트 한 박사과정 학생이 평소 연필을 돌리던 습관에서 고안해낸 '매그펜'입니다.
<인터뷰> 황성재(KAIST 박사과정 학생) : "펜에 대한 연구를 하다가 어느 순간 제가 펜을 돌리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펜 돌리는 것을 하나의 입력장치,방법으로 사용하면 어떨까?"
스마트폰에 있는 자기장 센서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터치펜처럼 복잡한 회로나 통신모듈이 필요없습니다.
<인터뷰> 황성재(KAIST 박사과정) : "학생 안에 자석 하나만 구비하면 되는 형태고요. 그래서 어떤 폰이든지 간에 앱만 설치하면 구현할 수 있는 그런 기술입니다."
이렇게 스마트폰 케이스에 달린 자석 두 개를 움직이면 캐릭터의 표정이 다양하게 바뀝니다.
이를 통해 어린이 학습용이나 게임용 앱을 만드는데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현재 1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국내외 IT기업에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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