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장맛비…남부 무더위 기승

입력 2013.07.11 (07:44)

수정 2013.07.11 (07:54)

앞서 일본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열사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지구촌 소식 보신 적 있죠?

현재 덥고 습한 성질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부근에 중심을 두고 강하게 세력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 고기압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으로는 폭염이 중부지방으로는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우선, 고기압의 세력이 우리나라 남쪽까지 확장하면서 남부지방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 강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대구의 기온 35도 포항 무려 3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한편, 이 고기압이 장마전선을 밀어올려 장마전선이 북한에 머무르고 있고요.

중부지방이 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으면서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주말부터는 이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오겠습니다.

일요일부터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중부지방은 종일 흐린 가운데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오락가락하겠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경북 북부지역은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6도 전주 33도 대구 35도로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다소 높겠습니다.

기상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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