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원내대변인 ‘귀태’ 막말 파장…靑 “유감”

입력 2013.07.11 (21:16)

수정 2013.07.11 (22:11)

<앵커 멘트>

야당 원내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을 태어나지 말았어야할 인물의 후손이라고 표현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은 브리핑 도중 책에 나온 표현을 소개하겠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거론했습니다.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인물을 일컫는 '귀태'란 말이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을 '귀태'라고 표현했습니다.

<녹취> 홍익표 : "귀태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전 일본총리)가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귀태의 후손들이 한국과 일본의 정상으로 있습니다"

홍 원내대변인은 또 '귀태'의 후손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의 진실을 부정하고, 유신공화국을 꿈꾸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최근 들어 막말하는 것이 특정 정당에서 유행이 되다시피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행(청와대 대변인) : "금도를 넘어선 민주당 의원의 막말에 깊은 유감을 표시합니다. 이는 대통령을 뽑아준 국민에 대한 모욕입니다."

새누리당도 국민과 대통령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홍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비춰졌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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