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홍명보 신임축구대표팀 감독이 SNS 발언 논란을 일으킨 기성용에 대해 따금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협회의 엄중 경고 조치를 결코 가볍게 보지 말라는 겁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아시안컵에 나설 홍명보호 1기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
그러나 홍감독은 기성용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대표팀 운영 원칙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축구에서 옐로우카드가 어떤 의미인지를 잘 판단하고 생각하길 바란다."
협회의 엄중경고 조치를 가볍게 보지말고 외부와의 소통 보단 내면의 공간을 넓혀가라고 충고했습니다.
또 협회의 징계와 대표팀 발탁은 별개라며 기성용의 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감독은 기성용의 SNS 논란 연장선상에서 대표 선수들의 품격을 강조했습니다.
대표팀 소집때 정장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엄격한 자기관리와 정신 무장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밖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내부의 규율이 얼마나 서있느냐가 중요하다."
동아시안컵에 나설 대표팀 명단엔 이른바 '홍명보의 아이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박종우와 이범영, 조영철 등 런던올림픽과 2009년 청소년월드컵 멤버 10여명이 합류했습니다.
또 하대성 등 그동안 홍 감독과 인연이 없었던 선수들도 일부 뽑아 검증 기회를 줬습니다.
동아시안컵은 피파가 정한 A매치 데이가 아니어서 유럽파는 제외됐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