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해마다 장마철이면 좀 괜찮아졌나 싶던 '무좀'이 다시 심해지는 경우 많은데요,
무좀 치료를 하다가 중단하지 말고, 적어도 6주 이상 끝까지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장마철 발 관리 요령 곽혜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발이 간질간질하고 각질이 벗겨져서 병원을 찾은 30대 남자입니다.
무좀 연고를 사서 발랐지만 그때뿐, 며칠 괜찮다 다시 증상이 나타난 것이 벌써 2-3차례 반복됐습니다.
<인터뷰> 30대 남성 : "냄새도 많이 나고 발가락이 가려우면서 껍질이 벗겨지고..처음에는 몰랐죠."
문제는 가려움증 등 증상만 없어진다 싶으면 곧바로 치료를 중단했던 데 있습니다.
곰팡이균 감염 진단을 받으면 적어도 6주는 꾸준히 약을 발라야 완치될 수 있습니다.
무좀균 곰팡이의 포자까지 완전히 없어지고 표피조직이 재생될 때까지 6에서 8주가량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무좀이 심할 경우 먹는 약도 1-2주 가량 꾸준히 먹어야 합니다.
재발률이 40%를 넘는 만큼 철저한 발 관리도 필수적입니다.
외출했다 돌아오면 깨끗이 발을 씻고 완전히 말려야 하며 땀이 많으면 2-3번 면양말을 갈아 신어줘야 합니다.
<인터뷰> 전문의 : "무좀이 심해지면 발톱무좀까지 걸리는데 이럴 때는 발톱이 다시 자라나는 데 기간이 1년에서 1년 반이나 걸리게 됩니다."
또 신발장에 습기제거제를 넣어 습도를 낮춰주고 여러 켤레 신발을 돌려 신는 등 신발이 세균의 온상이 되지 않게 관리해야 합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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