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前 대통령 일가 부동산만 ‘수백억’

입력 2013.07.17 (21:04)

수정 2013.07.24 (10:36)

<앵커 멘트>

검찰이 이제는 이렇게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인척들 집까지 압수수색을 하고 나섰는데요.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은 얼마나 되고 또 그 재산은 지금 어디에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연천에 있는 '허브빌리지'라는 휴양시설입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에서 이 불상을 비롯해 고가의 미술품들이 쏟아져 나온 곳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가 갖고 있는데, 이곳의 가치는 2백억원 정도로 평가됩니다.

서울 서초동과 평창동의 건물을 합치면 재국씨의 부동산은 5백억원에 이릅니다.

이번엔 차남 재용씨를 볼까요?

이태원의 고급 아파트와, 서울 서초동의 투자회사 건물 등 부동산 자산만 3백억원에 이릅니다.

삼남 재만씨도 서울 한남동에 120억원 상당의 8층 빌딩을 갖고 있고, 딸 효선 씨 역시 경기도 안양에 땅과 건물을 갖고 있는 등 네 자녀가 가진 부동산은 확인된 것만 천억원 정도입니다.

전 전 대통령의 '금고지기'로 의심받아온 처남 이창석씨 역시 조카들에게 대규모 땅을 헐값에 넘기거나 증여하는 등 수백억원 대의 재력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다 재용씨가 미국에 고급 주택을 갖고 있고, 재만씨가 장인과 함께 운영 중인 미국 포도농장에도 전 전 대통령의 돈이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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