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이른바 홍명보 호 1기가 소집돼 동아시안컵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복장부터 마음가짐까지, 달라진 태극전사들의 모습을 박주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달라진 대표팀 소집 풍경입니다.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정문에서부터 걸어들어옵니다.
긴장감에 땅만 보고 걷는 선수, 활기찬 걸음과 쑥쓰러운 웃음 등 표정은 제각각이지만 마음만은 한결같습니다.
<인터뷰> 이용 : "의미를 둔 만큼 마음가짐을 남다르게 하고 왔어요."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선수도, 첫 발탁된 선수도, 낯설지만 의미 있는 소집 모습을 반깁니다.
<인터뷰> 박종우 : "제가 여태까지 파주 오면서 현수막 걸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그런것도 그렇고 자부심을 느껴요."
코치진도 예외는 없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홍명보감독을 비롯해 새 표정, 새 마음입니다.
<인터뷰> 홍명보 : "우리 팀은 (마음가짐 정돈의)그런 준비부터 필요했다. 선수들 얼굴에 긴장감을 봤다. "
예상과 달리 첫날부터 단내나는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대부분 하루 전 힘든 리그 경기를 치른 뒤였지만 홍명보 감독은 긴장의 끈을 조였습니다.
당장이 아닌 1년 뒤 월드컵을 누빌 가능성을 목표로 한 홍명보 호 1기.
브라질을 향한 무한경쟁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