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스마트폰 사용하시는 어르신들 많은데요.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활용 실력 과연 어느정돌까요,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복지관 강의실에 모인 어르신들.
강사의 친절한 설명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웁니다.
돋보기 올려 쓰고, 꼼꼼하게 받아적어도 보지만,
<녹취> "아닌데. 잘못 갔는데. 선생님 말씀대로 해보세요."
아직은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인터뷰> 이용자(신내동/68살) : "저희 딸이 스마트폰을 사주겠다고 그랬어요. 그랬는데 전혀 모르니까…"
<녹취> "와아~ 짝짝짝"
스마트폰 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자리.
<녹취> "쉬운 문제죠. 이음 페스티벌의 사회자 이름은 무엇일까요?"
많이 느리고 서툴지만 또박또박 열심히 답을 누릅니다.
시작한 지 10초도 안 돼 정답자가 속속 나옵니다.
이번엔 난이도를 높여 지도에서 건물 위치를 검색한 뒤 화면 캡처하기!
엉뚱한 곳에서 헤매기도 하지만, 이내 정답을 찾아냅니다.
스무 시간 이상씩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받은 결괍니다.
<인터뷰> 황우성(마천동/67살) : "세계 곳곳에 있는 친구들하고 연락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는 거."
<인터뷰> 고해성(성남 구미동/85살) : "내 인생의 새로운 노년의 출발을 하고, 삶을 살고 있어요."
'잘 배운 스마트폰'이 어르신들의 삶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