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합참의장 “2015년 한미 전작권 전환 지지”

입력 2013.07.19 (09:34)

수정 2013.07.19 (13:19)

<앵커 멘트>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이 오는 2015년 말로 예정된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가 전작권 전환 재 연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미군 고위 관계자의 첫 공식 입장으로 한미간 이견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는 2015년 말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방안을 지지한다'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이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재인준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뎀프시 의장은 또 군사적 측면에서 전작권 전환의 시점은 적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함께 전작권 전환은 무기 시스템과 지휘.통제 시스템 등 한국군 역량에 기반한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뎀프시 의장의 이같은 공식입장은 전작권 전환 시점을 놓고 한미 양국간의 이견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이 지난 달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최근에도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에게 재 연기를 제안한데 대해 미군 고위관계자가 첫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

이에따라 한미 양국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 등에서 전시작전권 전환 시점에 대해 협상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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