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일, 동아시안 컵 대회 호주전에서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치릅니다.
취임식에서 밝힌 한국형 축구도 첫 선을 보입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주전에 대비한 마지막 공식 훈련입니다.
본격 훈련에 앞선 간단한 몸 풀기에도, 선수들을 지켜보는 홍명보 감독의 눈빛이 날카롭습니다.
청소년대표팀을 맡고, 올림픽팀도 지휘했습니다.
국가대표팀 감독의 무게감보단 변화를 선언한 한국 축구의 새 출발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인터뷰>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개인적인 의미보다는 한국이 새롭게 하기 위해 조금 더 좋은 경기 원하고 있습니다."
취임식에서 언급한 한국형 축구의 밑그림도 첫 선을 보입니다.
<인터뷰>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가 얼만큼 세계축구의 흐름을 따라가있냐..와 우리가 가진 것을 잘 살리는 것.."
사령탑 데뷔전인 호주전엔 국내파가 대거 나섭니다.
런던올림픽 때부터 써 온 4-2-3-1 전술로 맞설 계획입니다.
체격 조건이 뛰어난 호주는 피파 랭킹에서 우리보다 세 계단 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홍명보의 국가대표팀 감독 첫 발이자,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대표팀의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