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각각 시각과 청각 장애를 안고 있는 두 국가대표 유도 선수가 매트에서 아름다운 우정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유도 국가대표 선수가 업어치기 훈련에 한창입니다.
한쪽은 시각, 다른 한쪽은 청각 장애를 안고 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친구 사이인 두 선수는 바로, 지난해 런던 장애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광근과 4년 전 타이베이 농아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정뭅니다.
<인터뷰> 최광근: "중학교때 같은 체급이어서 시합 많이 해서 우정도 쌓고 친구가 되었죠"
<인터뷰> 양정무<수화>: "시각 장애인 되고 나는 청각장애인 됐지만 서로 도움 되는 것도 있고"
대표팀 일정과 체급도 다르지만 최광근이 최근 농아인대표팀을 자주 찾아 함께 땀을 흘렸습니다.
이달 말 소피아 농아인올림픽에 출전하는 친구를 위해 훈련 파트너를 자청했습니다.
양정무는 친구의 도움을 받으며 기술 완성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인터뷰> 최광근: "소피아에 가서도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어"
<인터뷰> 양정무: "(웃음)"
잘 보지 못하고, 잘 듣지 못하지만 서로의 장애를 보듬아주는 우정이 매트에서도 따뜻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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