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남북 대표단이 개성공단에서 다시 만나 5차 실무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평행선을 달리던 양측이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게될 지, 아니면 가동 중단 사태가 더 길어지게 될 지 오늘 회담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까지 남북간 입장차이는 여전한 상탭니다.
그러나 오늘이 벌써 다섯번째 만남이어서 남북 모두 이번에는 마냥 입장차만 확인해선 안된다는 분위깁니다.
합의문 초안을 만들어 교환한 만큼 이미 상대의 의중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핵심 쟁점은 여전히 가동중단 재발방지와 국제공단화, 두가집니다.
이 가운데 개성공단 국제공단화는 장기적 과제인만큼 상대적으로 접점찾기가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관건은 재발방지 대책입니다.
<녹취> 김형석(통일부 대변인/지난 19일) : "정부가 가지고 있는 것은 재발방지,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해서 안 되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정부는 향후 남북협력사업의 안정성과 국제신뢰도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중단된 금강산 관광의 재개에도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장은 필수적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공단 중단사태를 불러온 것은 남측의 적대행위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실무회담이 거듭되는 사이 공단 입주기업들은 지난 일주일 동안 완제품과 원부자재 3,790톤 가량을 반출했습니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사태가 벌써 100일을 훌쩍 넘긴 상태여서 기업들은 오늘 회담결과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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