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오전 중국 간쑤성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일어나 50여 명이 숨지고 4백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긴급 구조에 나섰지만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간쑤성 민현의 한 식당입니다.
한 남성이 식사를 하던 도중 강한 진동을 느끼고 밖으로 나가자 순식간에 지붕이 무너집니다.
오늘 오전 8시 45분쯤 규모 6.6의 지진이 강타한 곳은 중국 간쑤성 민현과 장현의 경계 지점입니다.
<인터뷰> 중 CCTV 보도 : "지진 발생 직후 경찰과 소방인력 3백여 명이 긴급 구조를 위해 급파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50여 명 부상자는 4백 명을 넘겼습니다.
또 지진 피해가 가장 큰 장현에선 주택 4백여 채가 완전히 무너지고 6천여 채가 크게 부서져 수만 명의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피해자들은 속속 현지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진 피해 지역이 주로 농촌 산간 마을이고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끊겨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마을도 많아서 인명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중국 정부가 재난 구조 응급 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시진핑 국가 주석은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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