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 십년간 회사 생활을 하다가 막상 은퇴를 하면 막막하신 분들 많으시죠.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은퇴 이후의 삶이 더더욱 큰 관심입니다.
자신이 가진 전문 지식으로 사회공헌도 하고 스스로 활력을 얻는 은퇴자들을 박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주먹밥을 파는 20대 청년들...,
<녹취> "이거는 돼지고기 들어간 거고요.. 이거는 보자... "
노점으로 시작해 번듯한 점포를 갖춘 지 10개월, 가게도 두 곳으로 늘었습니다.
창업 초기의 어려움은 '창업 닥터'의 도움으로 헤쳐 갔습니다.
<인터뷰> 최성호 : "(가게를 열때)부동산 계약을 어떻게 한다돈지 아니면 메뉴가 어떻게 돌아간다던지 저희는 저희 생각으로 하지만 아무래도 노련한 경험이 많으시다보니까..."
3년 째를 맞은 서울시의 창업 닥터제...
대부분 베이비붐 세대 전문직 은퇴자들입니다.
<인터뷰> 이종무 : "청년들이 나날이 하루하루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제가 희열을 느끼고 다시 세상을 사는 것 같은.."
38년간 교직에 몸담았던 백남신씨는 다문화 아이들을 대상으로 사진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미란/김보희 : "재미있고 좋았어요. (미란이는 어땠어?) 저는요 선생님한테 배우고 찍으니까 더 잘 찍어진 것 같아요"
한 IT 기업의 재능나눔 프로그램으로 다시 강단에 서면서 삶의 활력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백남신 : "새로운 일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게 되니까 그 전에 있었던 마음속의 작은 스트레스들이 완전히 없어지고..."
오는 2026년이 되면 전 국민의 1/5이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됩니다.
평생 쌓은 전문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는 재능 기부...,
인생 2막, 새로운 인생을 사는 은퇴자들에게 활력과 보람의 장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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