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 조사를 위해 미국 측 사고 조사단이 방한했습니다.
이들은 오늘부터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시작합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어난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
미국 현지 조사에 이어 오늘부터 국내 조사가 시작됩니다.
이를 위해 미국 측 사고 조사단이 어제 방한했습니다.
미 국가교통위원회, NTSB 소속 조사관 6명과 미 연방항공청 안전감독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 관계자 등 모두 10명입니다.
<인터뷰> 빌 잉글리시(미 NTSB 책임조사관) : "사고 원인 규명에 필요한 자료 수집 작업을 계속하기 위해 기술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왔습니다."
미국 측 사고조사단은 오늘부터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해 여객기 정비 기록과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 그리고 사고 전 72시간 동안 조종사의 행적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게 됩니다.
또 사고 직후 미국 현지에서 조사한 내용들이 정확한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는 우리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소속 조사관과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도 함께 참여하게 된다고 국토교통부는 설명했습니다.
미국 측 사고조사단은 다음달 7일까지 열흘 동안 조사 활동을 벌인 뒤,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