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칸서 대낮 무장강도…590억 보석 도난

입력 2013.07.29 (07:23)

수정 2013.07.29 (16:31)

<앵커 멘트>

프랑스의 칸에서 대낮에 무장 강도가 최고급 호텔의 전시장에 침입해 거액의 보석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현재 추정되는 피해액은 4천만 유로, 590억 원 상당으로 이 금액이 그대로 확정된다면 프랑스 사상 두 번째로 큰 금액의 도난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남동부 휴양도시 칸에서 거액의 보석 도난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강도는 대낮에 칸 해변의 한 최고급 호텔에서 열린 보석 전시장에 침입했습니다.

얼굴을 가린 채 대담하게 해변의 큰 길로 난 문으로 들어온 뒤 자동권총으로 위협해 혼자서 경비원들을 제압했습니다.

이어 순식간에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손목시계와 보석을 가방에 챙겨 달아났습니다.

현지 언론은 피해 금액을 4천만 유로, 590억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금액은 검찰의 피해 조사가 끝난 뒤에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4천만 유로로 피해가 확정된다면 지난 2008년 파리에서 있었던 8천만 유로의 보석 강도 이후 가장 금액이 많은 강도 사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칸에서는 지난 5월 영화제 기간에 보석 도난이 잇따라 2건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당시 피해 금액은 각각 2백만 유로, 백만 유로 상당이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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