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초고화질 TV인 UHD TV 도입은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 TV 사업자 사이의 이른바 재전송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선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를 방문한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초고화질 TV인 UHD TV 도입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경재(방통위원장) : "신기술이라고 해서 도입해서 상용화하려면 국민적 부담이 있으니까 경제적 타당성 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위원장은 영화에서 성공한 3D 영상도 TV에서는 콘텐츠 부족으로 성공하지 못했다며 이런 이유로 미국 정부도 UHD TV 도입을 신중히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다만 UHD TV의 국제적 표준이 필요한 만큼 미국 측과 빠른 시일 안에 국제 표준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지상파와 케이블 간 재전송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중재 기능을 만들면 어느 정도 분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녹취> 이경재(방통위원장) : "유럽 제도까지도 우리가 수집을 해서 전문가 의견도 들어 법 제도로 추진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경재 방통위원장은 또 연방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초청해 한미 간 방송정책 관련 논의를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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