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산 장난감 배터리가 폭발해 불이나 잠 자던 일가족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리튬배터리의 경우 쉽게 과열 돼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난감을 둔 아이 방에 불이 나 벽지가 새카맣게 탔습니다.
충전기는 콘센트에 꽂힌 채 타다 말았습니다.
중국산 장난감 헬리콥터 배터리가 충전중에 폭발해 불이 난 것입니다.
<인터뷰> 유재석(서부소방서 화재조사관) : "충전기에 계속 꽂아 둬 배터리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43살 송 모씨등 일가족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인근 주민 10여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불이 난 장난감은 경품으로 받은 중국산 저가 제품으로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리튬 배터리가 문제였습니다.
<인터뷰> 강석기(한국전지산업협회 연구개발지원팀장) : "리튬배터리의 경우 에너지를 과하게 받으면 내부가 불안정해져 발열이나 폭발 위험있습니다."
때문에 안전 장치가 있는 인증제품을 써야하지만 인증 여부를 알수 없는 제품들이 인터넷 등에서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 소비자원에 접수된 장난감 충전기나 배터리 피해 건수는 지난 4년 동안 12건에 이릅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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