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만년 꼴찌팀으로 설움을 겪던 강원도 원주고등학교가 전국대회에서 당찬 도전에 나섰습니다.
전학 온 선수들의 눈물겨운 도전이 영화로도 만들어져 화제를 모았는데요.
김도환 기자가 원주고 야구부의 도전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관광버스를 빌려 타고 강원도에서 올라온 원주고 선수들.. 경기 초반부터 몸을 아끼지 않습니다
찬스가 왔는데 너무 힘이 들어갑니다.
<녹취> "너 이번에 홈런 쳐준대메"
3회까지 3대 1로 앞섰지만 우승후보 야탑고의 공세에 밀려 아쉽게 패했습니다.
<인터뷰> 양창근(2루수) : "정말 이기고 싶었는데.."
타지에서 후보로 밀려 전학온 학생들이 대부분인 원주고는 전국 53개 고등학교 가운데 꼴찌로 불립니다.
경쟁에 밀려난 선수들의 마지막 꿈을 다룬 이야기는 지난 2월 영화로도 만들어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강호 부산고를 상대로 3년 만에 전국대회 승리를 따내 작은 기적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강영수 감독 : "후보선수들에다 패배의식에 빠져 있던 아이들인데요 잘 지도해서 좋은 성적 내보도록 해보겠습니다."
비록 전국대회 8강의 꿈은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열여덟 살 청춘들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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