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학교체육진흥법이 시행되고 한 학기가 지났습니다.
학교 스포츠 클럽 등 함께하는 신체활동이 늘면서 남녀간 선후배간 소통 기회가 많아지고, 학교 폭력 예방 등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제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모두 운동장에 모입니다.
남녀가 한팀이 돼, 발야구 올스타 전을 벌입니다.
한 학기 동안 리그전에 참여해, 다른 반 친구들의 이름도 자연스럽게 외칠 만큼 모두가 친해졌습니다.
<인터뷰> " ...경기하는 거보고 자연스럽게 이름을 알게 됐다.!!...."
<인터뷰> " ..친구들이 이름 부르면 힘이나고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녹취> " 1학년! 2학년! 3학년!"
세종중학교는 1,2,3학년 같은 반이 한 팀으로 참여하는 피구 리그를 운영했습니다.
남학생들과 대등한 경기를 할 만큼 여학생들의 체력이 좋아졌고, 선후배가 자연스럽게 함께 어울려 서로 이해하는 폭도 넓어졌습니다.
<인터뷰> 학생 : " ...1.2.3학년이 모두 친해져서 서로 어려워하는 게 없다... "
<인터뷰> 황대일 : "..자존감이 생기고, 아무리 더워도 여학생들이 운동을 하는 분위기다.."
학교체육진흥법 시행 첫 학기, 다양한 노력의 결과지만, 학교 폭력을 당하거나, 목격하는 횟수가 절반 이상 주는 성과를 냈습니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학교를 소통의 공간으로 가꿔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